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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디저트

달콤한 프랑스 클래식, ‘마들렌’의 역사와 레시피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탄생한 조개 모양의 작은 케이크

한입 크기로 즐기는 달콤한 미니 케이크,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그리고 특유의 귀여운 조개 모양!
‘마들렌(Madeleine)’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로, 홍차나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한 간식입니다.

그런데 마들렌이 한 궁정 요리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달콤한 프랑스 클래식, ‘마들렌’의 역사와 레시피


오늘은 마들렌의 유래와 역사, 다양한 변형 스타일,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드는 방법까지 마들렌의 모든 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는 프랑스에서 꼭 가봐야 할 마들렌 맛집 정보도 정리했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1. 마들렌이란?

📌 마들렌(Madeleine)이란?

마들렌은 버터와 달걀을 듬뿍 넣어 만든 촉촉한 미니 케이크로, 조개 모양의 틀에 구워 만드는 것이 특징인 프랑스 디저트입니다.
 
프랑스 로렌(Lorraine)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 디저트
작고 우아한 조개 모양이 특징
폭신한 식감과 은은한 버터 향이 매력적
레몬, 초콜릿, 녹차 등 다양한 맛으로 변형 가능
 
💡 마들렌의 특징적인 조개 모양은, 프랑스 로렌 지방의 생 자크(Saint-Jacques) 순례자의 상징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2. 마들렌의 유래와 역사

📌 18세기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탄생한 디저트

마들렌의 기원은 18세기 프랑스 로렌(Lorraine) 지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들렌이라는 이름은 실제 인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명한데요.
 
설 1️⃣ – 궁정 요리사 ‘마들렌 폴미에(Madeleine Paulmier)’

  • 18세기경, 로렌 지방의 왕 스탠시 라스카리(Stanislaw Leszczynski) 공작이
    자신의 궁정 요리사였던 ‘마들렌 폴미에’에게 특별한 디저트를 만들게 했습니다.
  • 그녀가 만든 이 작은 조개 모양의 케이크를 공작이 무척 마음에 들어 했고,
    딸을 통해 베르사유 궁정에까지 전해지면서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설 2️⃣ – 순례자들이 먹던 빵에서 유래

  • 마들렌의 조개 모양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생 자크 순례길(Chemin de Saint-Jacques)’의 상징인 조개(가리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 순례자들이 길을 걸으며 먹던 간단한 빵이 발전하여 지금의 마들렌이 되었다는 이야기죠.

💡 어떤 설이든, 마들렌은 18세기 프랑스 궁정과 로렌 지방에서 사랑받던 디저트였으며, 이후 프랑스 전역으로 퍼지며 국민적인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3. 마들렌이 특별한 이유

📌 마들렌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맛 → 버터와 달걀의 풍미가 가득한 심플한 맛
간편한 크기 & 귀여운 모양 → 티타임 간식으로 완벽한 사이즈
소설 속 등장! →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등장하며 유명해짐
 
💡 마들렌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프랑스의 우아한 티타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페이스트리입니다!

4. 마들렌의 다양한 스타일

📌 클래식 마들렌 외에도 다양한 변형이 있어요!

1️⃣ 클래식 마들렌

✔ 버터와 바닐라, 레몬 껍질을 사용한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

2️⃣ 초콜릿 마들렌

✔ 카카오 파우더나 녹인 초콜릿을 반죽에 넣어 더욱 깊은 맛을 강조

3️⃣ 녹차 마들렌

✔ 일본식 스타일로, 녹차(말차)를 첨가해 쌉싸름한 풍미 추가

4️⃣ 꿀 마들렌 (Madeleine au Miel)

✔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해 더욱 고소하고 깊은 단맛을 강조한 마들렌

5️⃣ 오렌지 마들렌

✔ 오렌지 제스트(껍질)를 추가해 상큼한 향을 더한 변형

 
📌 마들렌은 기본 레시피를 바탕으로 다양한 맛과 향을 추가해 변형하기 쉬운 디저트라
전 세계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되고 있어요!
 
 

5. 집에서 만드는 마들렌 레시피

🛒 필요한 재료 (12개 기준)

마들렌 반죽

  • 버터 100g (녹여서 준비)
  • 설탕 80g
  • 달걀 2개
  • 밀가루 100g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또는 레몬 껍질 1작은술)

추가 재료 (선택 가능)

  • 꿀 1큰술 (더 촉촉한 마들렌을 원한다면 추가)
  • 코코아 파우더 1큰술 (초콜릿 마들렌용)
  • 녹차가루 1큰술 (녹차 마들렌용)

👨‍🍳 만드는 방법

1️⃣ 버터 녹이기

  • 버터를 중탕 또는 전자레인지에서 녹여 식힌다.

2️⃣ 반죽 만들기

  • 볼에 달걀과 설탕을 넣고 휘핑해 공기를 넣어준다.
  • 바닐라 익스트랙(또는 레몬 껍질)을 넣어 향을 더한다.
  •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려 반죽에 넣고 잘 섞는다.

3️⃣ 버터 섞기 & 숙성하기

  • 마지막으로 녹인 버터를 넣고 부드럽게 섞는다.
  • 반죽을 랩으로 덮고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최대 하루) 숙성하면 더 맛있어짐!

4️⃣ 굽기

  • 오븐을 180℃로 예열한다.
  • 마들렌 틀에 버터를 살짝 바른 후 반죽을 80% 정도 채운다.
  • 예열된 오븐에서 10~12분간 구운 후 완전히 식힌다.

5️⃣ 완성 & 플레이팅

  • 구운 마들렌을 접시에 담고, 가볍게 슈가 파우더를 뿌려 마무리!
  • 홍차,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어요.

💡 TIP!
반죽을 냉장 숙성하면 오븐에서 '배꼽(볼록 솟아오른 부분)'이 예쁘게 생겨요!
마들렌은 갓 구웠을 때 가장 맛있지만, 하루 정도 두면 더 촉촉해져요.
 

6. 프랑스에서 꼭 가봐야 할 마들렌 맛집

💛 마들렌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 베이커리 추천!
📍 Maison de la Madeleine (메종 드 라 마들렌, 파리) – 클래식 마들렌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 Blé Sucré (블레 쉬퀴레, 파리) –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최고의 마들렌으로 유명
📍 La Pâtisserie Cyril Lignac (시릴 리냐크, 파리) – 셰프 시릴 리냐크의 고급 마들렌

▲ La Pâtisserie Cyril Lignac


💜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곳
📍 서울 ‘메종엠오(Maison M.O.)’ – 프랑스식 정통 마들렌을 맛볼 수 있는 곳
📍 온라인 베이커리 검색 – ‘수제 마들렌’ 키워드로 다양한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어요!
 
 

마무리 – 프랑스의 클래식한 디저트, 마들렌의 매력!

마들렌은 단순한 작은 케이크가 아니라,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프렌치 페이스트리입니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르셀 프루스트가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한 입 베어 물고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묘사한 것처럼, 마들렌은 향기로운 추억과 함께하는 특별한 디저트가 될 수 있어요.
홍차와 함께 즐기는 마들렌, 직접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세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마들렌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