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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디저트

호주의 정통 디저트, ‘라밍턴(Lamington)’의 달콤한 매력

초콜릿과 코코넛의 조화, 세대를 아우르는 호주의 국민 간식

겉은 초콜릿 시럽과 코코넛으로 둘러싸고, 속은 촉촉한 스펀지케이크가 숨어 있는 단순하지만 완벽한 조합.

‘라밍턴(Lamington)’은 호주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 온 전통 디저트입니다.
생일파티, 학교 간식, 베이킹 데이, 심지어는 기념일까지!
호주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을 이 디저트는 그 자체로 호주의 생활 속에 녹아든 문화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 있죠.

호주의 정통 디저트, ‘라밍턴(Lamington)’의 달콤한 매력

오늘은 라밍턴의 탄생 배경, 다양한 스타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 그리고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라밍턴 맛집까지,
달콤한 정통 디저트의 모든 것을 소개해드릴게요!

 

 

1. 라밍턴(Lamington)이란?

📌 라밍턴이란?

라밍턴은 바닐라 또는 버터 스펀지케이크를 정육면체로 자른 후,
초콜릿 시럽에 담갔다가 코코넛 가루를 묻혀 완성하는 디저트
입니다.

✔ 겉은 촉촉한 초콜릿 코팅 + 코코넛의 고소함
✔ 속은 푹신한 케이크로 가득
✔ 때로는 가운데에 잼이나 생크림을 넣어 풍미를 더하기도 해요
호주 전역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국민 디저트

 

💡 겉은 단단하면서도 안은 부드러운 식감 대비,
코코넛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맛이에요!

 

2. 라밍턴의 역사 – ‘실수’에서 시작된 호주의 디저트?

📌 라밍턴의 탄생 설화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 1900년대 초, 퀸즐랜드 총독이었던 ‘라밍턴 경(Lord Lamington)’의 이름에서 유래
✔ 어느 날, 총독의 셰프가 실수로 케이크를 초콜릿에 떨어뜨렸는데
✔ 이를 버리지 않고 코코넛을 묻혀 손에 덜 묻게 했고,
예상외로 대히트!

 

그 후 “그 라밍턴 경의 케이크”라고 불리며 ‘라밍턴’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로 굳어졌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요.

 

💡  재미있게도, 라밍턴 경 본인은 이 디저트를 “그저 끈적한 불쾌한 간식”이라 했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3. 라밍턴의 다양한 스타일

라밍턴은 기본형 외에도 지역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겨집니다!

1️⃣ 클래식 라밍턴

  • 노란색 스펀지케이크 + 초콜릿 코팅 + 코코넛 가루
  • 가장 전통적인 형태

2️⃣ 라즈베리 라밍턴 (핑크 라밍턴)

  • 초콜릿 대신 라즈베리 글레이즈로 코팅한 변형 버전
  • 시드니나 멜버른 베이커리에서 인기

3️⃣ 크림/잼 샌드 라밍턴

  • 가운데에 딸기잼, 라즈베리잼, 휘핑크림을 넣어 부드러움을 강조
  • 케이크와 디저트의 중간 느낌

4️⃣ 퓨전 라밍턴

  • 초콜릿 대신 말차, 커피, 심지어는 망고 코팅을 입힌
  • 현대적인 카페 스타일의 라밍턴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

 

4. 집에서 만드는 라밍턴 레시피

🛒 재료 (12개 분량)

케이크

  • 박력분 160g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 버터 100g
  • 설탕 100g
  • 달걀 2개
  •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 우유 60ml

코팅

  • 다크 초콜릿 150g
  • 우유 또는 생크림 60ml
  • 슈거파우더 50g
  • 무가당 코코넛 가루 100g

👨‍🍳 만드는 방법

1️⃣ 스펀지케이크 만들기

  • 버터와 설탕을 휘핑 → 달걀, 바닐라 추가 → 밀가루, 우유 넣고 섞기
  • 170℃에서 25~30분간 굽고, 식힌 후 정육면체로 자르기

2️⃣ 초콜릿 코팅 만들기

  • 초콜릿과 크림을 중탕으로 녹이고, 슈거파우더를 섞는다

3️⃣ 코팅 & 데코레이션

  • 케이크 조각을 초콜릿에 담갔다가
  • 코코넛 가루에 굴려 완성!

💡 TIP:
✔ 코팅 전 케이크를 냉장고에서 식혀두면 작업이 훨씬 쉬워요
✔ 휘핑크림/잼을 추가하고 싶다면, 케이크를 반으로 잘라 넣어주세요

 

5.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라밍턴 맛집

📍 Flour and Stone (시드니)

  • 촉촉한 잼&크림 라밍턴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 줄 서서 사 먹는 명소!

📍 Black Star Pastry (시드니)

  • 모던하고 세련된 라밍턴 스타일
  •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아요

📍 Hopetoun Tea Rooms (멜버른)

  • 빅토리아 시대 감성의 고급 디저트 카페
  • 클래식 라밍턴과 다양한 고급 케이크 제공

▲ Hopetoun Tea Rooms (멜버른)

 

📌 이 외에도 호주의 학교 행사나 ‘라밍턴 데이(Lamington Day)’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라밍턴을 만들고 나누는 문화도 있어요!

 

 

마무리 – 호주를 상징하는 정감 있는 디저트

✔ 라밍턴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호주의 일상과 역사를 함께 담고 있는 디저트예요.

✔ 격식보다 정감 있고 친숙한 맛,
그리고 단순한 재료로 완성되는 세대를 잇는 추억

  

👉 아직 라밍턴을 못 먹어보셨다면, 직접 한 번 만들어보거나 카페에서 즐겨보세요!
한입에 호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