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과 초콜릿이 어우러진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
부드러운 스펀지케이크와 달콤한 펀치(럼) 시럽, 겉은 화려한 핑크색 아이싱으로 코팅된 오스트리아식 스위트 트리트!
‘파우넨슈탄겔(Punschstange 또는Punschstangel)’은 오스트리아에서 사랑받는 전통 디저트로, 럼이 들어간 촉촉한 스펀지케이크를 핑크색 글레이즈(아이싱)로 감싼 달콤한 케이크입니다.
특히 빈(Wien, 비엔나)의 전통 카페와 제과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페이스트리인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더욱 인기가 많아지는 디저트랍니다.
그렇다면 파우넨슈탄겔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으며, 어떤 스타일로 발전했을까요?

오늘은 파우넨슈탄겔의 유래와 역사, 다양한 변형 스타일,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드는 방법까지 이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의 모든 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파우넨슈탄겔 맛집 정보도 정리했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1. 파우넨슈탄겔이란?
📌파우넨슈탄겔(Punschstange)이란?
파우넨슈탄겔은 럼을 넣은 스펀지케이크를 달콤한 펀치 시럽에 적신 후, 핑크색 아이싱(설탕 코팅)으로 감싼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입니다.
✔ ‘Punsch(펀치)’ = 럼과 과일즙을 섞은 달콤한 음료에서 유래
✔ ‘Stange(슈탄게)’ = 막대형 디저트라는 뜻
✔ 촉촉한 럼 향이 가득한 케이크 + 달콤한 설탕 코팅이 조화를 이루는 맛
✔ 보통 직사각형(바 형태)로 만들어져 간편하게 먹기 좋음
💡 파우넨슈탄겔은 단순한 케이크가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클래식한 베이커리 문화에서 중요한 디저트랍니다!

2. 파우넨슈탄겔의 유래와 역사
📌 오스트리아 카페 문화와 함께 발전한 디저트
파우넨슈탄겔은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부터 발전한 디저트로 알려져 있어요.
1) 펀치(Punsch)와의 관계 – 유럽에서 럼을 활용한 디저트 탄생
✔ ‘펀치(Punsch)’는 원래 17세기 인도에서 유래한 음료로, 영국과 유럽을 거쳐 오스트리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 오스트리아의 제과 장인들은 펀치의 독특한 풍미를 케이크에 접목시켜 ‘파우넨토르테(Punschtorte)’를 만들었고, 이를 작고 먹기 좋은 ‘파우넨슈탄겔’ 형태로 변형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탄생했습니다.
2) 비엔나 카페 문화와 함께 성장 (19~20세기)
✔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 비엔나에서는 카페 문화(Café-Kultur)가 발전하며 다양한 디저트가 탄생했어요.
✔ 파우넨슈탄겔은 비엔나의 클래식한 페이스트리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도 카페와 제과점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로 남아 있습니다.
3) 현대의 파우넨슈탄겔 – 오스트리아의 국민 간식
✔ 현재 오스트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티타임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 오리지널 레시피 외에도 초콜릿 코팅 버전, 오렌지 맛 변형 등 다양한 스타일이 생겨났습니다.
💡 즉, 파우넨슈탄겔은 단순한 케이크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카페 문화와 함께 발전한 클래식한 디저트랍니다!

3. 파우넨슈탄겔의 다양한 스타일
파우넨슈탄겔은 지역과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있어요!
1️⃣ 클래식 파우넨슈탄겔 (Classic Punschstange)
✔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로,
✔ 럼을 넣은 촉촉한 스펀지케이크 + 달콤한 펀치 시럽 + 핑크색 아이싱 코팅

2️⃣ 초콜릿 파우넨슈탄겔 (Schoko-Punschstange)
✔ 핑크색 아이싱 대신 초콜릿 코팅을 한 버전
✔ 달콤하면서도 더욱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음

3️⃣ 오렌지 파우넨슈탄겔 (Orangen-Punschstange)
✔ 펀치 시럽에 오렌지 리큐어를 추가해 더욱 상큼한 풍미를 살린 스타일

💡 비엔나에서는 클래식 파우넨슈탄겔이 가장 인기 있으며, 최근에는 초콜릿 버전도 많이 사랑받고 있어요!
4. 파우넨슈탄겔과 펀치 – 인도에서 유럽으로 온 달콤한 만남
파우넨슈탄겔의 이름에 들어간 ‘펀치(Punsch)’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17세기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특별한 술 기반 음료에서 유래했습니다.
✔ 펀치(Punsch)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पञ्च (pañca, ‘다섯’)’에서 유래했어요.
✔ 인도에서는 다섯 가지 재료(알코올, 설탕, 레몬, 물, 향신료)를 섞은 음료를 ‘펀치’라고 불렀고,
✔ 17세기경 영국과 네덜란드 상인들이 이를 유럽에 들여오면서, 오스트리아에서도 럼과 과일즙을 섞은 ‘펀치’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제과 장인들은 이 펀치 특유의 달콤한 맛과 알코올 풍미를 디저트에 접목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펀치 시럽을 사용한 ‘파우넨슈탄겔’입니다!
💡 즉, 파우넨슈탄겔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인도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펀치 문화’와 연결된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디저트랍니다!

5. 집에서 만드는 파우넨슈탄겔 레시피
🛒 필요한 재료 (6~8개 기준)
케이크 반죽
- 밀가루 150g
- 버터 100g
- 설탕 100g
- 달걀 3개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 우유 50ml
펀치 시럽
- 럼주 50ml
- 오렌지 주스 50ml
- 설탕 2큰술
핑크색 아이싱
- 슈거 파우더 100g
- 물 2큰술
- 식용색소(핑크) 몇 방울

👨🍳 만드는 방법
1️⃣ 스폰지케이크 만들기
- 달걀과 설탕을 휘핑한 후,
- 밀가루, 버터,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섞은 뒤 180℃에서 25~30분간 구운 후 식힌다.
2️⃣ 펀치 시럽 적시기
- 케이크를 잘라 럼주와 오렌지 주스를 섞은 시럽을 골고루 적신다.
3️⃣ 핑크 아이싱 코팅 & 완성
- 슈거 파우더에 물과 식용색소를 넣어 아이싱을 만든 후,
- 케이크 위에 코팅한 후 굳히면 완성!
💡 TIP!
✔ 하루 정도 숙성하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 초콜릿 코팅을 하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6. 오스트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파우넨슈탄겔 맛집
📍 Café Central (비엔나) – 오스트리아 전통 카페에서 즐기는 클래식한 파우넨슈탄겔
📍 Demel (비엔나) – 고급 오스트리아 디저트 전문점
파우넨슈탄겔을 먹어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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