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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디저트

터키의 전통 디저트, ‘로쿰’의 모든 것

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ight), 로쿰의 유래부터 만드는 법까지!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로쿰(Lokum),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로쿰은 터키의 전통 디저트로, 흔히 ‘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ight)’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기념품으로 꼭 사 오는 디저트 중 하나이기도 하죠.

그런데 로쿰이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사랑받아 온 디저트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로쿰의 유래, 역사,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집에서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는 "터키에서 꼭 가봐야 할 로쿰 맛집"도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1. 로쿰이란? 이름의 뜻과 특징

✔  로쿰(Lokum)이란?

로쿰은 설탕, 전분, 물을 졸여 만든 쫀득한 젤리 같은 디저트입니다.
겉에는 가루 설탕이나 코코넛 가루를 뿌려 끈적이지 않도록 만들며, 장미, 레몬, 피스타치오, 호두, 석류 등 다양한 맛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Çay)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  ‘로쿰(Lokum)’이라는 이름의 뜻은?

로쿰(Lokum)은 아랍어로 ‘편안한 목’(rahat-ul-hulküm)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즉, 먹었을 때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디저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유럽에서는 ‘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ight)’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로쿰의 역사 – 500년을 이어온 오스만 제국의 단맛

✔  오스만 제국 시대의 디저트

로쿰의 기원은 약 500년 전, 15세기 오스만 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궁중에서 꿀이나 포도당을 졸여 만든 젤리 형태의 단 음식이 유행했는데,
이것이 점차 발전하면서 현재의 로쿰 형태로 정착되었죠.

18세기경, 터키의 한 제과 장인이 설탕과 전분을 이용해 더욱 쫀득한 로쿰을 개발했고,
이후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세계적인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 특히, 19세기 영국에서는 ‘터키쉬 딜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3. 로쿰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 나폴레옹과 처칠도 사랑한 디저트?
로쿰은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나폴레옹과 윈스턴 처칠이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덕분에 귀족들의 간식으로도 유명했다고 하네요!

 

💡 나니아 연대기에도 등장한 로쿰!
C.S. 루이스의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보면,
주인공 ‘에드먼드’가 하얀 마녀에게 로쿰을 받고 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장면 때문에 ‘마법의 디저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로쿰?
터키 이스탄불의 한 제과점에서는 금가루와 사프란을 넣은 로쿰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1kg 가격이 수백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급 로쿰이었다고 하네요! 

 

4.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로쿰’ 레시피

🛒 필요한 재료

  • 기본 반죽: 설탕 500g, 물 300ml, 옥수수 전분 100g, 레몬즙 1큰술
  • 향 & 색 추가: 장미향(또는 레몬즙, 오렌지향 등), 식용 색소 약간
  • 토핑: 가루 설탕 또는 코코넛 가루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2️⃣ 옥수수 전분을 따로 물에 풀어둔 후, 끓는 설탕물에 천천히 넣습니다.
3️⃣ 약불에서 30~40분간 저어가며 졸여줍니다 (끈적한 반죽이 될 때까지!).
4️⃣ 장미향(또는 원하는 맛)과 색소를 추가한 뒤, 잘 섞어주세요.
5️⃣ 사각 틀에 붓고 2~3시간 동안 굳힙니다.
6️⃣ 굳은 로쿰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가루 설탕이나 코코넛 가루를 묻혀 마무리합니다.

 

💡 TIP!
✔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피스타치오나 호두를 넣어보세요!
✔ 굳힌 후 냉장 보관하면 더욱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터키에서 꼭 가봐야 할 로쿰 맛집

💛 이스탄불 최고의 로쿰 맛집
📍 Hafız Mustafa 1864 –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 최고의 로쿰 가게
📍 Ali Muhiddin Hacı Bekir –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운영된 ‘로쿰의 원조’

 

▲ Hafız Mustafa 1864

 

💜 한국에서 로쿰을 맛볼 수 있는 곳
📍 서울 이태원 ‘이스탄불 카페’ – 터키 정통 디저트와 차를 함께 즐길 수 있음
📍 온라인 구매 가능 – 쿠팡, 마켓컬리 등에서 ‘터키쉬 딜라이트’ 검색

 

마무리 – 500년 역사를 가진 달콤한 디저트, 로쿰!

로쿰은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현재까지 사랑받아 온 특별한 디저트입니다.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 덕분에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죠.

터키에 가게 된다면 전통적인 로쿰 가게에 들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혹시 직접 만들어 보거나, 맛있는 로쿰을 추천하고 싶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